HBM 놓쳤다고 울지 마라!
삼성전자가 사활을 건 ‘CXL’, 2026년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관련주: 네오셈, 엑시콘)
안녕하세요! 개미대리입니다. 🐜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HBM(고대역폭메모리)’ 이야기만 나옵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주가 그래프를 보며 “아, 그때 공부 좀 해둘걸…” 하고 후회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주식 시장에는 영원한 테마도, 영원한 소외도 없습니다.
스마트한 개미라면 이미 떠난 버스 뒤에서 매연을 마시는 게 아니라,
‘다음 버스’가 오는 정류장에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키워드는 바로 CXL (Compute Express Link) 입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AI 반도체의 1막이 ‘속도(HBM)’였다면, 2막은 ‘용량(CXL)’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HBM 전쟁에서 자존심을 구긴 삼성전자가 “CXL만큼은 절대 뺏기지 않겠다”며 칼을 갈고 있는 분야라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기술의 본질과 돈의 흐름을 꿰뚫는 심층 분석을 시작합니다.
1. HBM은 알겠는데, CXL은 도대체 뭔가요? (기술적 해자 분석)
반도체 용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라면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아주 쉽게 비유해 드리겠습니다.
- 현재 상황 (AI 시대): AI가 공부해야 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고 있습니다.
- HBM의 역할 (Speed): 데이터를 CPU/GPU로 ‘엄청나게 빨리’ 실어 나르는 슈퍼카입니다. (속도 해결)
- HBM의 한계: 빠르긴 한데, 트렁크(용량)가 너무 작습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구원투수가 바로 CXL입니다.
①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깨다
기존 서버(CPU)는 꽂을 수 있는 D램의 개수(슬롯)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램을 더 꽂을 자리가 없었죠. CXL은 기존의 복잡한 통신 규약을 통합해, 마치 외장 하드를 꽂듯이 메모리 용량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입니다.
② ‘메모리 풀링(Pooling)’의 마법
이게 진짜 핵심입니다. 예전에는 서버 A가 놀고 있고 서버 B가 바빠도, A의 메모리를 B가 가져다 쓸 수 없었습니다. (비효율의 극치) 하지만 CXL을 도입하면, 여러 서버가 **거대한 ‘메모리 수영장(Pool)’**을 공유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쓰고 반납하는 것이죠.
💡 핵심 투자 포인트: 구글, 아마존 같은 데이터센터 입장에선 서버 유지 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업들이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2. 왜 ‘지금’ CXL을 봐야 하는가? (Timing & Market)
주식은 타이밍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안 열리면 소용없습니다. 저는 2026년을 CXL의 개화기로 봅니다. 그 근거는 3가지입니다.
① 삼성전자의 ‘절박함’ (Capex 투자의 방향)
삼성전자는 HBM 시장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뺏겼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은 ‘CXL 컨소시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직접 챙길 만큼 사활을 걸고 있으며, 2024년 말 CXL 2.0 D램 양산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CXL 3.0 기반의 고도화된 시장이 열릴 예정입니다. 삼성이 돈을 쏟아부으면, 낙수효과는 장비/소재 업체가 봅니다.
② 인텔의 CPU 지원 사격
CXL을 쓰고 싶어도 이를 지원하는 CPU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인텔이 최근 출시한 서버용 CPU **’제온 6(Xeon 6)’**가 CXL 2.0을 본격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드웨어(CPU) 환경이 갖춰졌으니, 이제 메모리 수요가 폭발할 차례입니다.
③ HBM 쇼티지와 DDR5의 가격 상승
HBM은 여전히 공급 부족이고 비쌉니다. AI 기업들은 가성비 좋은 대안을 찾고 있으며, CXL은 DDR5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성비와 확장성 면에서 HBM의 완벽한 보완재가 될 수 있습니다.
3. 옥석 가리기: 진짜 수혜주는 누구인가? (Top Picks)
단순 테마주가 아니라, 실제 기술력과 삼성전자와의 레퍼런스가 있는 기업을 선별해야 합니다.
1️⃣ 네오셈 (NeoSem): CXL 검사 장비의 ‘퍼스트 무버’
- 기업 개요: SSD 검사 장비 글로벌 강자입니다.
- 투자 포인트: 세계 최초로 **CXL D램 검사 장비(Tester)**를 개발하여 상용화했습니다.
- Deep Dive: 새로운 메모리 규격이 나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게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검사 장비’입니다. 네오셈은 이미 2022년부터 CXL 관련 장비를 수주한 이력이 있으며, 시장 개화 시 **가장 즉각적인 매출(Q)**이 발생할 기업입니다.
2️⃣ 엑시콘 (Exicon): 삼성의, 삼성에 의한, 삼성을 위한
- 기업 개요: 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사로, 매출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에서 나옵니다.
-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가 CXL에 올인한다면, 그 검사 장비는 누가 만들까요? 엑시콘은 삼성과 공동으로 CXL 2.0 테스터를 개발 중입니다. 삼성의 CXL 로드맵과 주가가 동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3️⃣ 오킨스전자 (Okins Electronics): 소모품의 매력
- 기업 개요: 반도체 검사 공정에 들어가는 부품인 ‘번인 소켓(Burn-in Socket)’을 만듭니다.
- 투자 포인트: DDR5 기반의 CXL 인터페이스가 늘어날수록,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소켓 수요도 늘어납니다. 장비는 한 번 팔면 끝이지만, 소켓은 계속 교체해줘야 하는 소모품이라 매출의 연속성이 좋습니다.
4. Risk Check: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위험 요인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선 긍정론만 펼치는 게 아니라, 리스크도 냉정하게 짚어주는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 시장의 개화 속도: CXL은 ‘표준’ 싸움입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받쳐주지 않으면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도입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2026년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을 수도 있음)
- 높은 밸류에이션: 네오셈, 엑시콘 등은 이미 기대감으로 주가가 꽤 올랐던 적이 있어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습니다. 실적이 찍히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습니다.
- DDR5 재고: CXL은 결국 DDR5 D램을 기반으로 합니다. 반도체 업황 전반의 다운사이클이 온다면 함께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5. 마치며: 포트폴리오의 ‘공격수’를 준비하자
주식 투자는 **’확실한 현재(HBM)’**와 ‘유망한 미래(CXL)’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예술입니다. HBM이 이미 만개한 꽃이라면, CXL은 이제 막 싹을 틔우려는 씨앗입니다. 삼성전자의 절치부심과 AI 산업의 확장을 믿는다면, 지금부터 CXL 관련주를 공부하고 눌림목마다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 개미대리의 Pick: 당장은 변동성이 크겠지만, 네오셈의 기술적 선점 효과와 엑시콘의 삼성전자 벤더 지위는 장기적으로 매우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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